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 실업이 40만 명을 육박한 이때, 국내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망이 바로 일본의 IT 분야다.
전문 교육기관의 연수생 평균 70~80%가 취업에 성공하는 취업의 산실. 2000년대 초반 IT 인력 양성에 소홀했던 일본은 최근 IT 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기업의 연간 IT 인력 수요는 10만여 명에 달하지만 자국에서 공급 가능한 인력은 4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일본 인력에 비해 낮은 연봉으로 한국, 중국, 인도의 고급 인력을 스카우트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우수한 해외 IT 인력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공계 외국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해외 인력에 대한 입국심사를 완화함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해외 인력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것. 지금까지는 중국, 인도 등지에서 인력을 유치해왔지만 성실하고 문화 적응력이 뛰어난 한국 인력이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한일 IT 기술자격의 상호인증으로 한국의 자격 취득자는 컴퓨터분야 비전공자라도 일본 취업비자 발급 조건만 충족한다면 취업이 가능하여 향후 IT 인력의 일본 취업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